[엑스포츠뉴스 강릉, 김선우 기자] 토니안, 손호영, 리키, 일라이, 타카다 켄타 등 선후배 아이돌들이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나섰다.
29일 강원도 강릉시 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채널A '우리도 국가대표다'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토니 안, 손호영, 샘 오취리, 타카다 겐타, 틴탑 리키, 베리굿 조현, 유키스 일라이, 이호연, 헤일로 오운, 크리사 츄가 참석했다.
'우리도 국가대표다'는 동계 스포츠 쇼트트랙에 도전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박세우, 진선유가 감독으로 훈련을 책임졌다.
아이돌들을 비롯해 샘 오취리, 모델 이호연 등 분야를 막론한 스타들이 3주가 넘는 훈련기간을 통해 쇼트트랙에 도전했다. 실제 초등학생 때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던 베리굿 조현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우국대' 출연진들은 직접 쇼트트랙 시범도 선보였다. 처음 해본다고 하기엔 꽤나 능숙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녹화에서 그 동안의 훈련을 통해 키운 실력으로 팀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MC 이수근은 "샘 오취리, 켄타 등 처음에는 얼음 위에 서있지도 못했던 친구들이 이제는 정말 잘한다"라며 "진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선수들의 노고도 다시금 깨닫게됐다. 오늘 드디어 경기가 열리는데 너무 기대된다. 우린 이제 시작인데 기간이 짧아서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팀장 토니안 역시 "훈련을 할 땐 웃음기도 사라진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훈련이다. 처음에는 멘붕도 왔다. 집에 갔더니 온 몸에 멍이 들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팀장 손호영도 "열정과 노력이 있다.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나도 놀랐다. 지금은 자랑스럽다. 지상훈련 하고 빙판훈련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도 국가대표다'를 통해 쇼트트랙에 처음 도전한 타카다 켄타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다.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것보다 쇼트트랙이 힘든 것 같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계속 쇼트트랙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에 빠졌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일라이 역시 "아내가 도시락을 싸줄 정도로 응원을 열심히 해준다. 오늘 아기랑 같이 응원도 오려 했으나 아이가 아직 어려서 못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길 바란다. 누구보다 노력했다. 웃음은 당연하고 감동도 드리고 싶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지만 한국이 동계스포츠를 이만큼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열정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선후배 아이돌들이 2018년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쇼트트랙이라는 공통분모로 의기투합했다. 효자 종목에 도전해 한국의 쇼트트랙을 더욱 알리겠다는 포부다. 예능을 넘어 진심을 담았다. 아이돌들의 '피 땀 눈물'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미리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우리도 국가대표다'는 오는 9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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