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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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스타' 한채영·진지희, 19살 뛰어넘은 新 코믹 모녀 (종합)

기사입력 2017.08.29 11:59 / 기사수정 2017.08.29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채영과 진지희가 유쾌한 코믹 호흡으로 추석 연휴를 앞둔 극장가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 솔비가 참석했다.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

한채영과 진지희가 실제 19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모녀 조화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한채영은 "(진)지희를 어릴 때부터 봐왔지 않나. 어린 아이를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났을 때) 정말 성숙하고 의젓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또 "그러면서도 나이답게 또 발랄하게 얘기할 때는 한없이 해맑은 모습을 갖고 있더라. 영화 촬영하면서 진지희 씨의 매력에 빠졌다"고 칭찬했다.

진지희는 극 중에서는 엄마였지만, 실제로는 한채영을 '언니'라고 부르며 살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진지희는 "엄마 역할로 나오는 한채영 언니와 영화 안에서는 티격태격 모녀지간이었는데, 사적으로 볼 때는 한없이 따뜻했던 언니여서 촬영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만족했다.


'선생 김봉두', '신라의 달밤', '못 말리는 결혼' 등의 작품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보여 온 김성욱 감독은 "영화를 촬영한지가 꽤 됐다. 기다리는 마음이었는데 개봉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또 '이웃집 스타'에는 한채영과 진지희 외에도 성우 안지환, 솔비, 임형준, 임슬옹 등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해 웃음을 책임진다.

혜미의 소속사 실장 우영덕 역을 맡은 안지환은 "같이 즐겁게 지냈던 분위기였다. 힘들었던 기억은 전혀 없었다"면서 "원래 연극과 뮤지컬 쪽을 하다 보니 카메라만 앞에 있지 딱히 어색한 건 없었다. 그런데 한채영 씨와 눈을 맞추지 못하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특종에 죽는 하이에나 기자 김순덕 역을 맡은 임형준은 "허술한 기자 역할이다. 극 중에서는 솔비 씨에게 많이 맞는다"고 웃으며 "솔비 씨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봤는데 정말 잘 맞았고, 좀 더 길게 나왔으면 더 좋은 걸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웃집 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한 솔비는 백수 캐릭터 미향 역을 맡았다. 솔비는 "영화를 한 것은 정말 처음인데, 감독님께서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애드리브를 허락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제가 영화의 히든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감독은 한채영과 진지희, 두 배우를 코미디 장르에 전면에 내세운 이유도 함께 전했다.

김성욱 감독은 "여자 주연 두 명의 조화라는 것이 사실 많지는 않지만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 캐릭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아픔도 있는 모녀다. 그런 캐릭터 속에서 코미디를 만든다는 것이 제게는 약간의 도전이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웃집 스타'는 9월 2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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