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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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PS 선발 합류 안 될 것…불펜 역시 불투명"

기사입력 2017.08.29 09:15 / 기사수정 2017.08.29 09:15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LA 타임즈의 LA 다저스 전담 기자 앤디 맥컬러프는 29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 1.54의 활약을 펼쳤다.

한 팬은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합류할 2명이 투수가 누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현재 류현진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맥컬러프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알렉스 우드가 불펜으로 가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물론 류현진이 후반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저스 측은 우드의 부상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드가 다음주 샌디에이고전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선발로 합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따라서 포스트시즌 선발진 나머지 두 자리는 리치 힐과 우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후반기 들어 분명 좋은 모습을 모여주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가 상대했던 팀들은 상대적 약팀이었다. 그가 후반기 만났던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들을 강팀이라고 말하기 힘들고, 이중 몇 팀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10월에 상대해야할 워싱턴 내셔널스는 8월의 메츠와는 분명히 다르다. 다저스 역시 이를 알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류현진에게는 의문이 남아있고,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 때 커쇼, 다르빗슈, 우드, 힐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불펜 이동 가능성 역시 불투명했다. 맥컬러프는 "포스트시즌에서 롱릴리프는 그리 가치가 높지 않다. 마에다 겐타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류현진 역시 어깨 수술을 한 만큼 불펜 역할을 충실히 못할 수도 있다. 릭 허니컷 투수 코치 역시 류현진의 불펜 활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된 건 없는 만큼 현재 류현진으로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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