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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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장신군단 KCC 제압하다!

기사입력 2008.10.21 00:10 / 기사수정 2008.10.21 00:10

김금석 기자


<덩크를 성공시키는 던스톤>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시범 경기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던스톤을 앞세운 모비스가 97-87로 승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경기시작과 함께 던스톤과 김효범의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우승연과 하상윤이 슛이 이어지며 KCC를 몰아붙인 끝에 26-19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김효범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던스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임재현을 대신해 리딩을 맡은 정의한의 돌파가 이어지고 서장훈의 미들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인 천대현(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의 깜짝 활약이 펼쳐지며 모비스가 47-39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서 블랭슨과 함지훈이 득점에 가세하기 시작한 모비스가 점수차를 벌여 나갔다. 불의의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한 함지훈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을 알렸다. 결국 78-61로 모비스가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 KCC의 하퍼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개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킨 던스톤을 막지 못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치를 썩인 모비스는 던스톤이 김효범과 멋진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골밑을 지켜주자 블랭슨-김효범-우승연-우지원으로 이어지는 외곽슛이 살아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KCC는 하승진을 투입하지 않은 채 전반에는 브랜드, 하퍼, 서장훈을 동시에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이용한 플레이를 펼쳐보였지만 별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에는 서장훈마저 벤치에 앉혀놓아 던스톤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하퍼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내외곽을 넘나들었지만 잦은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97 - 87 전주 KCC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26점/14리바운드/2어시스트
함지훈 : 16점/6리바운드
김효범 : 14점(3점슛 4개)/4어시스트

- 전주 KCC -
하퍼 : 24점(3점슛 3개)/7리바운드
브랜드 : 17점/10리바운드/2어시스트
서장훈 : 11점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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