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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팀들,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의 운명은?

기사입력 2008.10.20 20:27 / 기사수정 2008.10.20 20:27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오는 22일과 23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3차전이 펼쳐진다.

감독까지 교체하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열망하는 인테르, 또 한 번 EPL 팀과의 대격돌을 앞두고 있는 로마, 전통의 명가 대결을 펼치는 유벤투스, 그리고 뮌헨과의 격돌을 앞두고 있는 피오렌티나.

이번 세리에A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대진은 그야말로 최정상급 팀들 간의 맞대결이 이루어져 버렸다.


▲ 바이에른 뮌헨 - 피오렌티나

F조 - 바이에른 뮌헨, 리옹, 슈테아우아, 피오렌티나

루카 토니의 현 소속팀과 전 소속팀끼리 대결하는 구도가 되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면서 처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전통의 명가는 전통의 명가이다. 루카 토니와 미로슬라브 클로제의 공격력은 유럽 최고급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뮌헨이 강력하긴 하지만, 피오렌티나 역시 만만한 팀은 절대 아니다.

질라르디노는 현재 리그에서 6골을 넣으면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무투 또한 건재하다. 게다가 신예 요베티치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을 주말 리그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체력적인 보충도 끝내놓은 상태이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피오렌티나, 독일 원정 경기에서 과연 뮌헨을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피오렌티나의 상대전적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 유벤투스 - 레알 마드리드

H조 -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제니트, BATE

전통의 명가들의 대결이다.
유벤투스는 비록 칼치오폴리 사건으로 인해 팀이 예전같은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벤투스는 유벤투스이다.

현재, 유벤투스는 주전선수 11명 가까이 부상명단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지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포함 5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지면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돌고 있는 만큼, 유벤투스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조건 꺾어야 할 것이다.

특히, 두 팀의 경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아이콘인 델 피에로와 라울의 대결 구도로도 흥미롭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총 12경기에서 만났었다. 그 중 유벤투스는 5승을 챙겼고, 레알 마드리드가 7승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두 팀이 만났던 경기는 04-05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였다. 이때 유벤투스는 트레제게와 잘라예타의 골로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격침했다.

▲ 첼시 - 로마

A조 - 첼시, 로마, 보르도, 클뤼

로마의 EPL팀과의 악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두 시즌 동안 연속해서 떨어지더니, 이번엔 또 첼시를 만났다.

현재, 로마의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고 있고, 특히 주말 경기에서는 인테르에게 4-0으로 대패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부상선수들과 징계선수들 때문에 악재가 많지만, 토티의 복귀는 고무적인 일이다. 토티와 데 로시의 마법으로 첼시를 어떻게 상대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로마는 A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조건 첼시를 잡아야지 16강 진출을 위한 좋은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와 로마는 1965년도에 Fairs Cup(UEFA컵의 전신)에서 두 번 만났던 경력이 있다. 상대전적은 1승 1무로 첼시가 앞서고 있다.

▲ 인테르 - 아노토시스

B조 - 인테르 , 베르더 브레멘 , 파나티나이코스, 아노토시스 파마구스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 있는 인테르는 키프로스의 아노토시스를 상대한다.

아노토시는 브레멘과 비기고, 그리스의 명문팀인 파나티나이코스를 제압하면서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기에 인테르도 긴장을 낮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로마를 4-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은 상태이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충분히 아나토시스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와 아노토시스의 상대 전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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