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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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파르마를 떠나고 싶다"

기사입력 2005.03.09 19:54 / 기사수정 2005.03.09 19:54

김성진 기자
세바스티앙 프레이는 파비앙 바르테즈와 그레고리 쿠페에게 밀려 프랑스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지 못하곤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일찌감치 유럽 정상급의 골키퍼로 자리를 잡았다. 골키퍼로서 감점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기복이 심하고 흥분을 잘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향후 유럽 축구계를 이끌 골키퍼중에 한명으로 꼽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레이,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겠다

프레이는 2001-2002시즌부터 현 소속팀인 파르마의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매년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꼽혀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그를 영입 대상 선수중에 한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프레이는 시즌이 종료되면 소속팀 파르마를 떠나 전 소속팀인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케 카시야스가 어린 나이에 팀의 주전 장갑을 손에 꼈던것 처럼 프레이 또한 일찌감치 자신의 모든 기량을 보이며 인터 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0-2001 시즌 밀란 더비에서 AC 밀란에 6-1의 대패를 당하면서 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이적을 요청, 시즌이 종료되자 바로 지안루이지 부폰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특급 골키퍼가 필요하게된 파르마로 이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주어왔다.

그렇지만 최근 재정 악화를 보이는 파르마의 상황과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하길 원하는 프레이가 계속해서 파르마에 남을 것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프레이 또한 가제타 델로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고 파르마의 분위기도 좋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파르마를 떠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오로지 이탈리아

더불어 전 소속팀인 인터 밀란으로 복귀를 원하는 듯 현 인터 밀란의 골키퍼인 프란체스코 톨도의 노쇠화에 의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신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리고 언제나 관심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염두에 둔 듯 잉글랜드 진출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은 현재 뛰고 있는 이탈리아가 좋으며 이탈리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하여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을 안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인터 밀란의 대주주인 마씨모 모라티 또한 그의 재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파르마와 인터 밀란간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그의 인터 밀란행은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시즌 종료후 노쇠화와 더불어 팀과 마찰을 빚고 있는 톨도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는 인터 밀란으로선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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