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28 07:11 / 기사수정 2017.08.28 07:11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이문세가 700여 명의 관객들과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문세는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허브나라 내 야외 공연장인 별빛무대에서 ‘제9회 이문세 숲속 음악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문세 숲속 음악회’는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자선 공연으로, 올해는 공연 수익금 및 성금으로 모아진 3,500만원을 아프리카 케냐의 초등학교 급식소 건립 및 식기, 식료품 구입을 위해 지원한다.
이러한 좋은 취지의 공연을 위해 봉평 숲 속까지 찾아와 빼곡하게 채워준 따뜻한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문세는 첫 곡으로 ‘휘파람’을 선보이며 숲속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이문세는 “숲속 음악회 수익금으로 케냐 초등학교 아이들의 식당이 벌써 지어지고 있습니다.벌써 뿌듯하지 않으신가요? 이 아이들의 손을 잡아준 관객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먼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가을이 오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붉은 노을’, ‘조조할인’ 등 이문세의 명곡들을 아낌없이 들려주며 숲 속 분위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연을 완성해나가는 등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나의 사랑이란 것은’, ‘그대’, ‘내 오랜 그녀’ 등 다른 공연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던 곡들도 선보여 숲속 음악회만의 특별함을 더하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인 김설진과 SBS ‘판타스틱 듀오 시즌1’에서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김윤희가 깜짝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공연을 더욱 빛냈다. 김설진은 ‘모놀로그’라는 미니 공연을 통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김윤희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르며 깜짝 등장했으며, 이문세와 ‘그녀의 웃음소리뿐’ 듀엣으로 불러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관객으로 객석에 있던 이정이 즉석에서 무대 위로 초대받아 예정에 없던 노래들을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고 유쾌하게 만드는 등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채워진 공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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