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문제적 남자' 정세균 국회의장 행정비서관 김준헌이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 행정비서관 김준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뇌풀기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보여준 게스트 힌트 영상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등장했다. 이어 "아이큐가 150이고 무슨 질문인지 물어보면 즉시 답이 나온다"며 "대표적인 여의도 뇌섹남 중 하나다. 마음 놓고 일을 맡길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다. 공부는 물론이고 한일전에서 우승한 게임 챔피언이다"라고 게스트 힌트를 전했다.
이후 이날의 게스트인 정세균 국회의장 행정비서관 김준헌이 등장했다. 김준헌은 5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전했다. "5급 이상을 뽑는 시험이 다섯 가지가 있었다"며 "2017년 시험을 마지막으로 사법고시가 폐지됐다. 지금은 5급 공개채용시험, 외교관 후보자 시험, 법원 행정 고시, 입법 고시가 있다"고 전했다.
또 "나는 제30회 입법고시에 합격했다. 30회 입법고시의 일반 행정직렬 경쟁률이 422대 1이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입법부를 선호하는 추세다. 입법부가 행정부에 비해 조직 구조가 특이하다. 원통형 조직 구조로 행정부에 비해 승진이 수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사당에 대한 MC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내부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는 김지석의 물음에 김준헌은 국회의사당의 구조를 깔끔히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경은 "국회의사당 밥은 맛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헌은 "일반인도 출입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타일러도 "나 가봤다. 국회의사당 도서관에 좋은 자료가 많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말한 게임 챔피언에 대해 김준헌은 "2008년에 고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며 "조금만 놀고 마지막 시험에 올인하자는 생각에 게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년 동안 게임을 했고 그때 대회 소식을 접해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했었다"며 "국가 대표로 한일전에 참가해서 챔피언을 얻었다. 그 후 깔끔하게 게임을 포기했다"고 전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김준헌은 공무원 지망생들에게 "공무원 시험이 전부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다. 불합격이 되면 그간의 노력들이 무용지물이 된다. 자신만의 다른 대안을 설계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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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