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준호와 김지민이 노부부로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김준호, 김지민이 노부부로 등장하는 새 코너 '욜로민박'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김지민은 "영감이랑 같이 산 지 60년 되는 날이네"라며 남편을 기다렸다. 김준호가 꽃을 한 아름 안고 나타나 "우리가 같이 산 지 2만일 되는 날이다. 꽃 2만 송이를 뽑아왔다"고 했다.
김지민은 꽃 1송이를 귀에 꽂고는 김준호에게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가 보자고 했다. 김준호는 갑지가 옷을 벗었다. 김지민은 놀라며 김준호의 배를 때렸다. 김준호는 "그때 등목을 해 주지 않았느냐"며 억울해 했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오해해 미안해 했다. 순간 둘 사이에 달달한 기류가 흐르며 쟁반으로 얼굴을 가리고 키스할 기세를 드러냈다. 그 순간 홍인규와 이효린 부녀가 나타났다. 김준호는 이효린이 순수한 얼굴로 5백만 원을 요구하자 당황했다.
김지민은 두 부녀가 간 뒤 김준호에게 굴비 밥상을 차려줬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제일 좋아하는 굴비에 기침을 하는 척 침을 다 뿌려 놨다. 김준호는 "굴비 괜찮은 거냐"면서도 김지민이 "사랑하는 사이에 뭐 어떠냐"고 하는 통에 아내의 침이 잔뜩 묻은 굴비를 먹었다.
김준호는 복수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복숭아를 꺼내 침으로 복숭아를 닦은 뒤 김지민에게 건넸다. 김지민은 한사코 마다하며 나중에 먹겠다고 했다. 김준호는 굴비 사건은 잊고 또 김지민과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마침 민박집 손님 김승혜와 김장군이 도착했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서 19금을 연상케 하는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김준호를 포함한 동네 아저씨들이 방 앞을 떠나지 않았다. 김지민은 남자들을 다 내쫓고는 김준호에게 서운해 울먹였다.
하지만 김지민은 문에 청진기를 대고 남자들보다 더 심하게 커플들의 소리를 엿듣고자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호흡이 척척 맞는 노부부 연기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역시 김준호와 김지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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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