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과 승재가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종민이 고지용의 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은 삼촌 특집을 위해 고지용의 아들 승재와 만나게 됐다. 고지용은 집을 나서기 전 승재에 대해 남자애들 중에서도 유별나다고 설명하며 정 안 될 때는 자신에게 연락을 하라고 했다.
고지용이 떠나고 김종민과 승재의 둘만의 시간이 시작됐다. 승재는 김종민을 눕혀놓고 병원놀이를 하더니 놀이방에 가서는 공룡 얘기를 늘어봤다. 김종민은 말을 잘하는 승재를 보며 연신 놀라워했다.
승재는 김종민에게 이불 자동차를 해 달라고 했다. 김종민은 이불 자동차가 뭔지 몰라 한 참을 헤매다가 가까스로 승재를 위한 이불 자동차 놀이를 해줬다.
김종민은 승재가 제일 좋아하는 숨바꼭질도 했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과 달리 리액션이 좋은 김종민과의 숨바꼭질에 "삼촌 짱이다"라고 말하며 좋아했다.
김종민은 에너지 넘치는 승재를 목욕시키다가 물벼락을 맞았다. 장난기가 발동한 승재가 김종민 얼굴에 비누칠을 하더니 샤워기로 물을 뿌린 것. 김종민은 급한 대로 고지용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김종민은 고지용이 앞서 부탁한 승재의 치과 정기검진을 위해 치과로 향했다. 승재는 치과에 오기 전 김종민과 함께 시리얼을 먹고 양치를 안 한 터라 이에 붙어 있는 시리얼을 긁어내야 했다.
김종민은 시리얼을 먹자고 한 것을 후회하며 우는 승재를 잡고 진료를 도왔다. 승재는 불소도포까지 마친 후에야 울음을 그쳤다. 김종민은 승재를 안고 달랬다.
김종민은 하루 동안 승재를 돌보면서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어렸을 적을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됐다고. 김종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생각이 났다. 어머니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해야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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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