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김서라에게 무릎을 꿇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51회에서는 변미영(정소민 분)이 안수진(김서라)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수진은 변미영을 집으로 불렀고, "우리 중희를 만나면 안되는 거 아닌가? 만나다가도 그런 일이 있으면 헤어져야 될 거 같은데"라며 독설했다.
변미영은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자꾸만 안 배우님한테 가는 마음을 멈춰보려고 무지 애도 써봤고 양심 있는 척 이 악 물고 안 배우님 마음 거절도 해봤습니다. 얄팍한 양심으로 멈추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변미영은 "저희가 얼마나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들로 보일지 잘 압니다. 제가 어머님 입장이었어도 당연히 그런 마음이었을 거예요. 세상에서 어머님 다음으로 안 배우님 위하고 아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저희 가족일 거예요. 아버지는 안 배우님 아들 이상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저도 안 배우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무릎 꿇었다.
또 변미영은 "저는 아빠 일이 아니어도 안 배우님께 많이 부족합니다. 안 배우님한테 대나무숲 되어드릴 수 있어요. 안 배우님이 저한테는 무슨 말씀이든지 다 하시거든요. 제가 유도를 해서 체력이 좋거든요. 24시간 안 배우님 옆에서 지켜드릴 수도 있어요. 이렇게 어머님 앞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내본 적 없는 뻔뻔함과 용기를 낼 만큼 안 배우님 진심을 다해 사랑합니다"라며 사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