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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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없는' 두산 김태형 감독 "KIA, 언제라도 연승할 수 있는 팀"

기사입력 2017.08.26 15:59 / 기사수정 2017.08.26 16: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상승세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연패 중인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두산이다. 24일 NC전을 앞두고 현장에 복귀한 김 감독은 당시 3.5경기 차였던 상황에 대해 "적은 차이가 아니다"라고 했으나, 벌써 이틀 만에 1.5경기 차를 줄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두산의 상승세 요인으로 안정된 마운드를 꼽았다. 마이클 보우덴의 합류와 함덕주의 각성으로 완성된 선발진이 자신의 몫을 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마운드가 좋아졌고, 추가 실점이 적어지며 경기 후반 역전도 가능하게 됐다"고 평했다. 또한 앞선 2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낸 오재일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시즌 초 부진 속에서 시작했던 두산이지만, 여름을 기점으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1위가 눈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김 감독은 차분했다. "지금은 KIA가 연패 중이고, 우리가 연승 중이기에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냉정히 판단한 김 감독은 KIA는 언제든 다시 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는 지금의 페이스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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