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넥센마저 꺾으며 선두 KIA와 3경기 차로 좁혔다. 복귀전 승리는 물론, 팀 3연승을 내달린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67승째를 거뒀고, 반면 넥센은 56패를 기록했다.
선발 함덕주는 초반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오재일이 동점 3점포, 박세혁이 역전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에서는 위기의 8회, 마지막 9회를 김강률이 완벽하게 막아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퇴원 선물을 줬다. 함덕주가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고비를 잘 넘기며 5회까지 잘 막아줬다. 이제는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줘 흡족하다"라며 "김강률도 어려운 순간에 너무 잘 던져줬다. 경기 후반 선수들이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고맙고 미안했다. 퇴원 첫 날 좋은 경기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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