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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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함덕주, 숱한 위기에도 넥센전 5이닝 2실점 '선방'

기사입력 2017.08.24 20: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함덕주가 숱한 위기 속에서도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함덕주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불발됐다.

1회 함덕주는 이정후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내줬다. 단숨에 위기에 몰렸으나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 숨 돌렸다. 김하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내준 함덕주는 김민성에게 삼진을 빼앗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2회 역시 위기였다. 장영석,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김지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만루를 맞았다. 김재현을 삼진으로,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함덕주는 초이스를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1실점에 그쳤다.

흔들리는 제구는 3회에도 여전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 김하성을 안타로 내보냈다. 김민성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으나 장영석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가 됐다. 고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득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김지수를 삼진 처리하며 마쳤다.

4회 안정을 찾은 함덕주는 김재현, 이정후, 이택근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초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해 빠르게 2사를 만들었다. 김민성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피칭을 마무리했다. 6회부터 마운드는 김명신이 이어받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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