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운서, 'FM대행진' 19년 만에 떠난다…눈물의 작별 인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아나운서 황정민이 19년간 진행해왔던 KBS Cool FM 'FM대행진'(89.1MHz)의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황정민은 24일 오전 방송된 'FM대행진'에서 직접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동률의 '감사'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등 노래를 연이어 전한 황정민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하차를 이야기했다. 황정민의 눈물의 발표에 청취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연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황정민의 FM대행진'은 대한민국 아침방송 중 최장수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8년부터 19년째 DJ 자리를 지켜왔다.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청취자들의 아침 출근길을 든든하게 책임져왔으며, 2008년 10월 8일에는 10주년을 맞이해 골든 페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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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