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국회의원 표창원이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이불 밖은 위험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표창원이 프로파일러로서 인상을 바꿔놓은 두가지 사건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표창원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사건으로 '화성 연쇄살인', '부천황태자 성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제가 주민 보호 등을 하고 있을 때 9차 사건이 발생했다. 여중생 김 양이 피해자가 됐는데 너무 가슴이 아픈 사건이다. 경찰 대학 4년간 범죄수사 과목에만 집중하고 공부했다. 나름대로 엘리트였다. 내가 너무 무능했다. 열등감도 느껴지고 어떻게 해야 내가 이런 사건 해결하는 사람이 될까 싶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표창원은 "그러다 두 번째 사건이 있었다. 부천 형사계 있을 때 강간 신고 사건이 들어왔다. 재수생이 입시 시험 끝나고 나이트클럽에 놀러 갔다가 당했다고 했다. 그 당시 성범죄는 친고죄였다. 어떤 회유나 협박이나 위협이 있어도 굴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표창원은 "이번에 어머니 혼자 오셨더라. 눈물 흘리면서 '죄송합니다' 이러더라. 가해자 아버지가 부천에서 유명한 재력가다. 돈으로 회유하다가 절대 합의 안 본다고 했더니 피해자 아버지가 일하는 직장에 사장한테 압력을 넣어서 딸 인생도 망치고 그렇게 하냐고 이런 식으로 했다더라. 이미 상습범이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표창원은 "결국 셜록홈즈의 고향인 영국으로 갔다"라며 유학을 결심한 계기를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