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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캠핑카 사고파"…'아침마당' 에바, 철부지 남편에 고충 토로(종합)

기사입력 2017.08.23 09: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래도 캠핑카는 안돼."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고민 상담소'에는 수년 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와 남편 이경구가 출연했다.

에바와 이경구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8년차를 맞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불만과 고민을 털어놓았다.

에바의 고민은 남편이 자신에게 무관심하다는 것. 또 경제적 여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배를 구입하고 레저스포츠에 돈을 쓰는 것이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에바는 "신혼에 비해서 이야기도 적어지고 얼굴도 잘 마주치지 않는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가 구애해서 결혼하게 됐는데, 요즘에는 남편 인생을 망친 것 같고 날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으면 더 사랑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도 든다"고 덧붙였다.

에바는 영국인 친구의 부부생활을 이야기하며 "영국은 결혼을 했어도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 남녀 사이다. 베이비시터나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해외여행도 가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데이트를 한다"며 "그런 것을 보면 굉장히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이경구는 "원래 무뚝뚝한 편이라서 그렇다.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바는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이면, 당신이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편 역시 에바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에바가 집안일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 이경구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집안일까지 해야한다. 아이들을 아침에 챙기는 것도 내 몫"이라며 에바의 비밀을 폭로했다.

에바는 "집안일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우지 못하고 시집을 왔다"며 "남편에게 예쁨 받고 싶어서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기다렸지만, 그만큼 예뻐해주지 않아 사흘만에 그만둔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남편 이경구는 1억 원 상당의 캠핑카를 사고 싶다고 말해 에바는 물론 출연진의 아유를 샀다. 에바는 "지금 배를 사는 것도 싫은데, 캠핑카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고 이경구는 "알뜰하게 살면서 캠핑카를 사고 싶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시청자는 두 사람이 서로의 불만을 들어주고 합의점을 찾아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기며 에바와 이경구 부부를 응원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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