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백의 신부' 남주혁과 신세경이 사랑을 이뤘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16회(최종회)에서는 하백(남주혁 분)과 윤소아(신세경)가 해피엔딩을 그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윤소아 친부(정인기)의 시신을 찾았다. 하백은 윤소아에게 "네 아버지 찾았어. 네가 그날 몸을 던졌던 그 강 밑"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하백은 "그날 네 아버지가 한국에 온 날이었어. 네 어머니 소식을 듣고 산소에 가다가 주동의 문장을 주웠어. 종의 문장은 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어. 그날 네 아버지의 소원은 널 만나는 거였을 거다. 네가 그 강에 가서 몸을 던지기 직전 네 아버지는 문장의 힘에 이끌려 거기 갔었어. 네가 물에 뛰어드는 걸 봤을 거다"라며 설명했다.
하백은 윤소아를 위해 수국에 돌아갈 수 있는 신력을 쓰기로 결심했다. 하백은 수국에 돌아가지 못한다면 사멸할 운명이었던 것. 하백은 "저 여자 하나도 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왕이라고 할 수 있겠어"라며 호소했고, 무라(정수정)는 "사멸하면 넌 인간들 기억에서 사라져. 저 여자는 널 기억도 못하게 될 거라고. 너 같은 신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될 거라고"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하백은 윤소아를 위해 신력을 썼고, "신의 은총을 내릴게. 어떤 불행도 닿지 않을 것이니 네게 주어진 천수를 다 누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 행복. 그거 네가 제일 바라는 거였잖아. 그냥 두고 못가. 나 가고 나면 틀림없이 너 아버지 만나러 갈 거야. 그걸 아는데 어떻게 그냥 가"라며 당부했다.
윤소아는 눈물을 터트렸고, 하백은 "어떻게 하는지 잘 들어. 정신 차리고. 가서 아버지 만나. 지금. 빨리 가. 아버지 기다리신다. 내가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게 해줘"라며 부탁햇다. 윤소아는 하백의 힘을 빌려 시신을 건졌다.
그러나 대사제(이경영)는 인간 세상에 나타나 하백이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수국에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줬다. 윤소아는 종의 문장을 이용해 "내 소원은 당신이 조금 늦게 가는 거. 나 죽을 때까지만 내 옆에 있어줘요. 나 죽고 나면 그때 돌아가서 좋은 왕이 되세요. 같이 살아요, 우리"라며 하백이 곁에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이후 하백은 즉위식을 연기하고 윤소아 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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