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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김정현, 마음 표현한 김세정에 "오늘부터 1일" (종합)

기사입력 2017.08.22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학교 2017' 김세정이 김정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12회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의 거절에도 다가가는 현태운(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은호는 현태운이 태블릿을 선물로 건네자 "선의라고? 넌 네 마음만 중요하잖아. 그래서 쉽단 거야. 난 미치게 고민했던 그 마음, 넌 그 고백도 쉬웠던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현태운은 상처를 받았다.

현태운은 "고백하는 그 순간까지 고민했다. 근데 쉬워?"라며 "난 네가 뭘 고민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어. 근데 넌 날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했니? 내가 진짜 화나는 건 내가 어렵게 한 고백을 일순간에 쉬운 걸로 만들어버렸단 거야"라며 속상해했다.

이를 보게 된 송대휘(장동윤)는 현태운에게 라은호 일을 언급했고,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대휘는 준기 가는 마지막날 시험 본 이유에 대해 "공부해서 강한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 다신 돈 때문에 소중한 걸 잃지 말자고"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태운은 "비겁한 합리화겠지. 나처럼"이라며 "나한테 날려야 할 주먹을 너한테 날리면서 네가 나보다 더 나쁜 놈이라고"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현태운은 "난 나쁜 놈이지만, 송대휘는 그런 놈이 되는 게 싫었어"라고 말했다.

이후 현태운은 알바를 하고 있는 라은호를 찾아갔다. 현태운은 "나 자존심 장난 아니야. 근데 그것보다 네 꿈 지켜주고 싶어서 여기 온 거야. 어떻게 지켜야 할진 몰겠지만, 열심히 지켜보자"라며 전단지를 대신 들었다.



알바를 끝내고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집안일은 해결됐냐고 물었다. 이에 라은호는 "집안일은 핑계였을지도 몰라. 내 웹툰 조회수 알지 않냐"라며 "재능이 없단 걸 인정하는 게 말이 더 된다는 거고, 난 또 그걸로 포기하려고 한다는 거야. 비겁하게"라고 고백했다.

김희찬(김희찬)은 교장 양도진(김응수)에게 X의 은신처를 알아냈다고 했다. 모두가 현태운의 아지트 앞에 도착했지만, 검정색 옷을 입은 남자가 밖에서 등장했다. 알고 보니 심강명(한주완)이었다. 아지트에선 현태운이 문을 열고 나왔다. 송대휘, 서보라(한보배), 라은호가 공부 모임을 하는 척 연기했다. 

한편 웹툰 연재를 중단했던 라은호는 웹툰이 재미있어졌다는 서보라의 말에 깜짝 놀랐다. 앞서 마음에 들지 않아 버렸던 내용이었다. 이를 현태운이 대신 올린 것. 현태운은 그동안 라은호가 그린 그림들을 모아두었다.

현태운은 "네가 왜 재능이 없어. 네 꿈을, 노력을 사람들은 모를지도 몰라. 근데 은호야. 내가 알잖아. 내가 봤잖아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옆에 있어줄게. 그러니까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라고 격려했다.

라은호는 현태운의 댓글에 하트를 남겼고, 현태운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이를 보여주었고, 라은호는 수줍어하며 도망쳤다. 라은호를 찾은 현태운은 "왜 자꾸 생각나. 왜 자꾸 보고 싶어. 근데 왜 자꾸 피해다니지?"라며 "언제든 볼 수 있게 내 옆에 있어"라고 전했다.

이후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보고 싶었냐?"라고 물었다. 아니라던 라은호는 "응. 보고 싶었어. 마음을 늘 숨겼던 것 같아. 그러니까 네 고백에 설렜고"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현태운은 라은호의 손을 잡으며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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