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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반드시 잡겠다" 백승호, 지로나와 3년 계약…3부 리그서 시작

기사입력 2017.08.22 09:27 / 기사수정 2017.08.22 09:3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백승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FC로 이적했다.

지로나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백승호는 먼저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소식을 전한 뒤 "그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사한다. 향후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백승호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B에서 생활했지만,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더해 바르셀로나B에서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와 온두라스 출신의 초코 로사노를 영입해 비유럽 쿼터 2자리를 모두 채웠고, 설 자리가 없던 백승호는 결국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앞으로 백승호는 1년간 페랄라다에서 뛰고, 2018/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랄라다는 지로나의 2군으로, 현재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다.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시즌 중반 지로나 1군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에 백승호는 곧 페랄다가 훈련에 합류하고, 부모와 함께 지로나로 곧 이사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로나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나를 향한 지로나의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7년간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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