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들이 배우 김민석의 냉장고의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민석의 냉장고는 송중기가 선물해준 것으로 셰프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소 작은 사이즈였지만, 김민석은 "집 입구가 좁아 양문형 냉장고가 들어올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민석은 "세탁기는 송혜교 누나가 선물해줬다"고 말해 송송커플의 훈훈한 후배 사랑을 전했다.
김민석은 호텔조리를 전공한 요리사 출신으로 냉장고 재료들에 대한 셰프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는 한식, 일식, 양식 자격증을 보유해 셰프들보다 더 많은 자격증 수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된 냉장고와 그 안 재료들은 실망 그 자체. 겉부터 상처가 많이 나있던 냉장고는 그 속의 재료들도 많이 부실했다. 절대적 재료의 수도 부족했을 뿐더러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들도 많았다. 특히 당근에는 싹이 나있어 모두를 경악케했다.
김민석은 냉장고의 상처들을 룸메이트 이다윗 탓으로 돌렸지만, 결국 쓸 수 있는 재료들은 이다윗이 선물받은 햄 세트밖에 없었다.
이런 재료들로 김민석이 요구한 음식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해주셨던 라면과 집밥.
먼저 정호영과 유현수 셰프가 '라면의 후예'를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타코야키와 먹을 수 있는 새콤달콤한 정호영 셰프의 중국식 냉면냉면냉면과 새우모양 닭 완자가 얹어진 유현수 셰프의 할매라면이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할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요구했기에 ,유현수 셰프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김민석은 정호영 셰프의 요리에서 "할머니와 먹던 초계국수 맛을 느꼈다"며 그에게 승리를 안겼다.
다음은 '할매 나 밥상 받았다'를 주제로 레이먼 킴 셰프의 덕윤백반과 이연복 셰프의 복정식이 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은 단독 1위를 두고 펼치는 대결이기도 했다.
자반 고등어 튀김과 달걀찜, 닭볶음탕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복정식은 돌솥밥에서 실패를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반면 레이먼킴의 덕윤백반은 경상도 출신 김민석의 입맛을 저격하는 맞춤형 밥상이었다.
이에 레이먼킴이 9승을 차지하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김민석은 "맛으로는 이연복 셰프님의 닭볶음탕이 최고였지만 밥상 위의 밸런스를 고려해 레이먼킴 셰프를 선택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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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