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이혼 1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쥬얼리 멤버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쥬얼리는 이지현을 비롯해 박정아, 전은미, 정유진으로 구성돼 지난 2001년 데뷔했다. 이듬해 전은미와 정유진이 빠지고 조민아와 서인영이 합류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을 주옥 같은 곡을 히트 시키며 국내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006년 이지현과 조민아가 쥬얼리를 떠났고, 잠시 주춤했던 쥬얼리는 2007년 하주연, 김은정이 합류해 2008년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후 2010년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이 개인 활동을 위해 팀을 나오며 김예원과 박세미가 합류했으나, 과거 쥬얼리의 영광을 재연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2015년 1월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 이지현 (2001년 3월 ~ 2006년 5월) - 새로운 터닝 포인트
이지현은 2006년 쥬얼리 탈퇴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이듬해 드라마 SBS '사랑하기 좋은날'에 출연했으며 지난 해 4월 종영한 MBC '내일도 승리'에서도 연기자 활동을 펼쳤다. 이지현은 2013년 3월, 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출산했으나 지난해 결혼 3년 만에 합의 이혼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오늘(21일) 이지현은 이혼 후 새로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약 열흘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 이지현과 결혼하는 남성은 안과 전문의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오는 9월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조민아 (2002년 3월 ~ 2006년 11월) - 제과사
이지현과 같은 해에 팀을 탈퇴한 조민아는 조하랑으로 개명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KBS 2TV '두근두근 달콤', '전우치',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 영화 '바리새인' 등에 출연해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연기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과 2011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펼쳤기도 했다. 이후 조민아는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서울 마포구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베이커리를 오픈하며 연예인이 아닌 제과사로서의 일상을 지내고 있다. 하지만 한 때 조민아는 베이커리 위생 논란, 가격 논란, 열정페이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 박정아 (2001년 3월 ~ 2010년 2월 1일) - 연기자 복귀
쥬얼리의 맏언니이자 리더였던 박정아는 지난 2010년 팀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 변신해 KBS 2TV '웃어라 동해야', '내 딸 서영이' 등에 출연했다. 이후 박정아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기도 했으며 올해 3월까지 MBC 표준 FM '박정아의 달빛낙원' DJ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박정아는 지난해 5월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으며 최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을 확정하면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내 남자의 비밀'은 오는 9월 첫 방영될 예정이며 박정아는 배우 송창의, 강세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서인영 (2002년 7월 ~ 2010년 2월 1일) - 잠정적 휴식기
서인영은 쥬얼리에서 탈퇴 후에도 연기가 아닌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간 유일한 멤버다. 특히 서인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크라운제이와 '개미커플'로서 주가를 올렸고 전에 볼 수없던 '센 언니' 캐릭터로 서인영에 대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캐릭터를 확실히 굳힌 서인영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서인영은 올해 초, 약 10년 만에 다시 만난 크라운제이와 함께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 출연하던 중 제작진과의 불화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두바이로 가상 신혼여행을 떠난 서인영이 스태프들에게 욕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고 서인영은 이 사건 이후로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조민아 인스타그램, 비에스컴퍼니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