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차오루가 '푸드트럭'에 등장해, 자신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절실하다"며 '푸드트럭'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강남역에 이어 수원 푸드트레일러 존에서의 두 번째 도전이 그려졌다. 이번 도전은 특별히 청년 도전자들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의 등장.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데뷔 6년 차지만 (경비, 정산, 지출 등을 감안하면) 아직 수입이 없다. 30살인데 한 달 생활비로 5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연예인이 아니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정말 일을 하고 싶고, 생계를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차오루는 "예능을 해도 이미지가 소비 되면 끝이다. 한 때 바쁜거지, 한 평생 바쁠 수 없다. 스케줄이 없어지면 굶어 죽는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인근 시장 사장님들로부터 장사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겹치지 않는 아이템 선정, 손님 응대 방법 등을 배우면서 창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걸그룹의 멤버이지만 '생계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나름대로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같은 차오루의 고백에 공감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과 얼마 전 차오루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부모님께 아파트를 선물한 것을 언급하면서 13년 전 중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을 때 벌었던 돈으로 저렴한 가격게 베이징에 아파트 2채를 구입했고, 지금은 그 2채의 아파트가 모두 10배 이상의 값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기 때문. 더불어 차오루는 당시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지금 아파트가 있지만, 만나게 될 남자한테 아파르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때문에 시청자들은 차오루가 '푸드트럭'에 출연해 "스케줄 없으면 굶어 죽는다"는 차오루의 고백에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절실하다는 차오루의 마음과는 달리 현재는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지만,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든 성실하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차오루였기에 이번 '푸드트럭'을 통해서도 그런 열정이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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