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시 오라 그래" 한지민이 떠난 득량도, 3형제의 외침에 시청자들도 공감했다.
1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게스트 한지민의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한 지민은 밀짚모자 하나로 바캉스룩을 완성한 후 산책에 나섰다. 이 산책은 단순히 득량도를 둘러보는 것이 아닌, 아침부터 목장 청소를 간 윤균상을 마중 나간 것.
그는 뙤약볕에 일한 윤균상을 위해 에어컨을 켜 시원한 에리카를 몰고 목장까지 올라갔고, 균상에게 차를 양보한 뒤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배려를 보였다.
돌아와서는 아침 준비에 한창인 에릭을 도왔다. 이서진과는 계속 투닥거리며 현실 남매 같은 모습을 보인 한지민이지만, 에릭과 윤균상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여동생이자 누나였다.
특히 요리하느라 더워하는 에릭에게는 "내가 부채질 좀 해줄까?"라고 물을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서진은 "나한테 하는 말투랑 에릭한테 하는 말투랑 붙여서 비교해봐야한다"고 투덜댔다.
요리 준비가 끝난 뒤 평상에 상을 차리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운 한지민은, 설거지할 땐 인간 주크박스가 되기도 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노래를 부르며 일하는 이들에게 흥을 돋우어 줬다.
한지민과의 작별 시간이 다가오고, 모두가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빙수를 먹던 한지민이 "밀크티 빙수가 먹고 싶다"고 말하자, 윤균상은 "다음 주에 가지고 와요"라고 말했고, 에릭은 "녹화 토일월이야"라며 녹화일까지 친히 알려줬다. 그러나 한지민은 쿵이와의 '심쿵 셀카'를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떠났다.
한지민 없이 3형제만 돌아온 득량도. 그렇지만 여전히 한지민의 손길이 가득했다. 39도나 되는 무더위 속에서 그들은 한지민과 에릭이 담가 둔 열무김치를 이용해 시원한 열무 국수를 해 먹었다.
한지민은 자신이 만든 열무 국수가 잘 익었는지 궁금해했다. 안부 문자도 잊지 않았다. 득량도 3형제는 장난스레 "그냥 오라 그래"라며 한지민을 그리워했다.
이제 한지민은 없다. 그리고 새로운 게스트 이제훈이 찾아왔다. 잠깐 등장했지만, 벌써부터 느껴지는 그의 허당미는 한지민과 함께할 때와는 다른 매력의 '삼시세끼'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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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