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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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기념·생일 축하' 의미가 두 배였던 이승엽의 수원 은퇴투어

기사입력 2017.08.18 18:27 / 기사수정 2017.08.18 18:5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라이언킹'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은퇴투어 두번째 행사를 치렀다.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의 은퇴 행사가 열렸다. 오후 5시 30분부터 어린이 팬들과 함께하는 사인회 자리를 가졌고, 6시 13분부터 그라운드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우선 양 팀 선수들이 덕아웃 앞에 나란히 도열했다. 이승엽이 입장했고, 은퇴 투어 기념 영상이 수원구장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영상 속에는 위즈파크 1호 홈런과 KBO 영상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 날은 이승엽의 생일이었다. 생일 축하 영상과 함께 kt의 마스코트 빅, 또리가 기념 케익을 전달했다. 구장을 찾은 팬들은 이승엽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다함께 불렀다.

이어 kt가 준비한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kt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도열했고, kt 스포츠의 유태열 사장이 이승엽 은퇴 투어 기념 현판을 전달했다. 현판에는 '삼성 라이온즈 36번 이승엽'과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라는 그의 좌우명과, 위즈파크에서의 통산 구장에서의 기록이 새겨졌다. 마지막으로 위즈파크 은퇴투어 기념이라는 문구가 박혔다. 뒤이어 김진욱 감독, 임종택 단장의 꽃다발 수여가 있었고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또한 주장 박경수가 액자를 전달했다. 이승엽이 타격을 하는 모습의 사진인데, 작은 508장의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경수, 유한준 등 20명의 선수가 축하 기념 메시지를 적어 선물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두화를 전하기도 했다. 인두화는 수원 화성 행궁 안에 있는 화령전 운한각을 그렸으며, 정조 대왕을 모신 곳이다.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그림 액자 뒤에는 '이승엽 선수 은퇴투어 기념, 8월 18일 수원 시민 일동'이라고 적혔다.

행사를 마친 후 이승엽은 "우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대팀 선수임에도 이렇게 정성스러운 은퇴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다. 또 평생 잊지 못할 뜻깊은 생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수원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 즐거운 마음으로 치르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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