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맨홀' 김재중과 유이의 키스가 불발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4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과 강수진(유이)의 22살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강수진이 다른 남자와 사귀지 못하도록 아예 그런 빌미가 될 일들을 원천봉쇄하고 나섰다.
강수진에게 미련이 남았던 교회오빠(김권)는 봉필에게 시비를 걸었다. 강수진은 둘이 한바탕 크게 싸울까봐 염려하며 일단 교회오빠를 데리고 나왔다.
강수진은 교회오빠에게 "진짜 좋아하게 되면 말로 못하는 건가봐. 내가 좋아하는 거 알게 되면 날 좋아하는 마음이 식을까 달아나버릴까 말로 못하는 건가봐"라고 봉필을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쟤 몸에 손대지 마"라고 덧붙이며 교회오빠 앞에서 봉필을 보호했다.
안타깝게도 봉필은 강수진의 진심을 모른 채 과거 강수진이 낯선 남자와 사귀게 된 일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다.
봉필은 불타는 방안에서 강수진을 구해내며 그녀의 생명의 은인이 됐다. 봉필은 강수진에게 "내가 그랬지? 너한테 아무 일 없을 거라고. 너한테 뭔 일 나면 나서 줄거냐고? 당연하지. 뭐 언제는 안 그랬나"라고 말했다.
감동한 강수진은 키스를 할 기세로 봉필에게 다가갔다. 그 순간 봉필이 돌아가야 하는 밤 12시가 되고 말았다. 봉필은 "타이밍 왜 이러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그토록 고대하던 강수진과의 키스를 눈앞에서 놓친 채 2017년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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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