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동건이 외모 칭찬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데뷔 이후 늘 빠지지 않는 외모 언급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외모에 대한 것은 빠지지 않는 질문이지 않나"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처음에는 겸손하게 얘기했고, 또 그게 진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렇게 뻔한 대답을 하는 저에게도 어느 순간 질리더라"고 다시 한 번 웃어보였다. 또 "사실 대중이 정말 그게 궁금해서 물어보시겠나. 그런 질문을 할 때 어떤 반응을 할 지 궁금해서 물어보신다고 생각해서, 저도 장난스럽게 얘기하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장동건은 "잘생김을 어느 순간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나"는 이야기에 "허허허허" 소리내 웃은 뒤 "인정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것과 제가 저를 바라보는 모습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때는 제가 봐도 30대 때 얼굴이 더 마음에 들지 않겠나. 그냥 진짜 이렇게 이목구비의 생김새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유연해지고 편안해지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8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