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민기와 개그우먼 홍윤화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홍윤화와 김민기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시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윤화는 "(개그 프로그램) 코너를 7개 정도 했는데 다 민기 오빠가 짰다.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게 개그적으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을 정도다. 매력이 있었다. 뇌가 섹시하다고 느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홍윤화는 "'이 코너 잘 만들어서 상 받게 해줄게'라고 했는데 우수상을 탔다. 다음 번에 2년 안에 최우수상 타게 해줄 거라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민기는 "제가 1을 짜면 10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제가 한 게 별로 없다"라며 홍윤화를 칭찬했다.
또 김민기는 SNS 활동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윤화의 매력을 올리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윤화를 더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밝혔고, 이영자는 "얼굴 보고 하면 되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윤화는 "얼굴 보고 10번 하고 1번 올린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홍윤화는 "오빠를 되게 욕하는 댓글이었다. 저 때문에 오빠를 욕하더라. 왜 저런 여자친구를 만나냐고 하는 댓글이었다. 오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오빠가 더 위로해주더라"라며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홍윤화는 결혼을 미루게 된 계기에 대해 "제 집안 사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 빚이 많더라. 사랑하는 사람한테 짐을 나눠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같이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는데 같이 하자'라고 하는데 그 말 해준 것도 고마웠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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