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배우 류준열과 가수 혜리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에서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했다. 류준열은 드라마에서 정환 역을 맡아 덕선(혜리 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속 류준열은 혜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들키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챙기는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특히 류준열은 극 중 만원 버스에서 혜리를 보호하기 위해 두 팔로 혜리는 감싸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혜리는 이런 류준열을 보며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극 중 '경주 수학여행'에서 의도치 않은 밀착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수학여행에서 몰래 빠져나와 학생주임 선생님으로부터 도망가는 연기를 펼쳤다. 류준열과 혜리는 서로 좁은 통로에 몸을 숨기며 '초밀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돼 시청자들의 '커플 탄생'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직전까지 연인으로 발전할 것 같은 모습들을 보여줬지만, 극 중 혜리는 박보검과 연인을 맺으며 드라마는 종영했다. 드라마 속 류준열은 혜리와 사랑을 이루지 못하며 몇몇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현실 류준열은 혜리와 연인사이로 발전하면서 드라마에서 못다한 사랑을 이루게 됐다.
오늘(16일) 혜리와 류준열 측은 "두 사람이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초고속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또 하나의 공개연애 커플이 탄생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tvN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