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현지 언론이 조명했다.
1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 모두 재계약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전 양측은 재계약에 대해 한 차례 이야기했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며 "오승환이 현재 팀에 만족해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몸값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오승환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어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지며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2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이에 30경기에서 마무리로 뛴다는 옵션 기준을 충족해 2년째 계약이 발동됐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하다.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시즌 중반 중간 계투로 이동해 현재까지 50경기에서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1할9푼이였던 피안타율이 올 시즌에는 2할7푼8리까지 치솟았다.
결국 남은 시즌 오승환이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의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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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