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하백의 신부' 임주환이 '그림자 사랑'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13회에서 신후예(임주환 분)은 하백(남주혁)과 윤소아(신세경)이 함께있는 모습을 우연히 마주했고, 이를 숨어 지켜봤다. 마치 연인처럼 다정한 둘의 모습을 먼발치서 바라보던 후예의 눈빛에는 쓸쓸함이 묻어나왔다.
이어, 소아의 집 앞을 서성이던 그는 대문 벽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공허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이후 후예는 자신을 찾아온 소아를 향해 진솔한 마음을 표현했다. "병원을 그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는 소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는 흐뭇한 미소를 띤 채, "저녁 안되겠죠?"라며 넌지시 물었다. 말 끝을 흐리는 소아에게 알겠다는 눈빛을 드러낸 후예는 "기다릴게요. 윤소아씨는 참는 거 잘하죠? 난 기다리는 거 잘하거든요. 가요. 배웅하고 싶어요"라는 따뜻한 말로 소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환은 신세경의 옆에서 그림자처럼 묵묵히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그의 마음은 '그림자 사랑'처럼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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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