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이 신문물을 마음껏 체험했다.
13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2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이 최연경(김아중)을 따라 병원으로 가게 됐다.
이날 구급차를 탄 허임은 빨리 병원으로 가기 위해 차들 사이를 재빠르게 지나가는 구급차로 인해 어지러움증과 구토증상을 호소했고, 구급차에서 내린 후에도 계속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허임은 바깥 보다 건물 안이 더 시원하다는 것을 알고는 화색을 내비쳤다. 그것은 바로 에어컨 때문. 천장에서 나오는 에어컨는 낮은 온도로 돌아가고 있었고, 허임은 에어컨 밑에서 두 팔을 벌린 채 한참 동안 바람을 만끽해 간호사들의 비웃음을 샀다.
최연경이 응급실에 누워 있는 사이. 허임은 병원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고, 회전문에도 들어갔지만 나오는 방법을 알지못해 그저 뱅글뱅글 돌기만 했다.
그 중 허임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엘레베이터였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엘리베이터에 궁금증을 느낀 허임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고, 자동문이 닫히자 "이리오시오"를 허공에 대고 소리쳤다. 하지만 문이 열리는 만무한 상황. 결국 허임은 위층에서 사람들이 올라타자 엘리베이터에서 기어나와 도망쳤다.
또 허임은 병원에서 일하는 청소부로부터 의사라는 직업이 현대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게됐다. 그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기둥에 걸터 앉아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자신의 침통을 내려다보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음날, 최연경을 만난 허임은 은근슬쩍 돈 이야기를 꺼냈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것. 그러나 최연경은 그를 그저 돈을 노리는 나이트클럽 삐끼라고 생각 했고, 때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은 후 통화를 시작했다. 이에 허임은 최연경을 향해 "누구랑 말하는 거냐"라고 궁시렁거렸다.
허임은 최연경이 돈 대신 자신에게 구내식당 밥을 사주자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리고 식단에 고기 반찬이 나온 것을 본 그는 "흰쌀밥에 고기 반찬 먹는게 소원인 놈인데...."라며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고, 오하라가 다가와 자신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자 행여나 밥그릇을 빼앗길까 식판을 자신 쪽으로 잡아 당겼다.
이후 허임은 오하라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한 것을 구하려다 팔을 다치고 말았다. 최연경은 허임을 치료하기 위해 그의 팔의 주사를 놓았고, 주사를 맞던 허임은 극소 마취제를 맞은 후에 자신의 팔에 감각이 사라지자 무척이나 신기해 했다. 특히 그는 혜민서에서 일했다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는 듯한 최연경의 반응에 "내 이야기를 믿어주는 거냐"라며 심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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