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워너원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가수 워너원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야나' 무대로 화려하게 문을 연 워너원은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게 됐다. 신동엽은 워너원의 출연에 대해 "역대 최고의 방청 신청이었다. 무려 9만명에 달하는 숫자였다"라고 밝힌 뒤 동료 이영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자가 워너원의 방청 티켓을 부탁 했던 것. 유세윤도 자신의 엄마를 향해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의 음악 농장'에 출연하게 된 워너원은 생방송에 앞서 선배 가수 구급차의 견제를 받게 되었다. 구급차는 워너원에게 "너네 언제 왔느냐"라는 등의 질문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고 MC 신동엽은 구급차를 따귀를 따리는 등의 태도로 워너원을 보호하려 했다. 사실 신동엽은 워너원의 삼촌 팬. 신동엽은 박우진에게 춤을 보여달라고 지시했고, 카메라 감독은 직접 카메라를 흔드는 등의 작업으로 박우진의 춤실력을 한껏 화려하게 포장했다.
윤지성과 김재환은 '소나기'를 열창하자 두 사람 뒤로는 물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무대 연출 스텝 역시 워너원의 삼촌 팬이었던 것. 신동엽은 "하늘에서 워너원의 목소리에 비가 내리는 듯 하다"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구급차는 "하늘은 무슨 비는 저 XX가 뿌렸다"라고 반발했다.
여고생 정이랑은 김민교로부터 '3분 남자친구'를 소개받았다. 내 마음 속에 저장하고 싶은 남친을 택한 정이랑 앞에는 박지훈이 나타났고, 그는 애교와 눈웃음을 치며 정이랑의 눈길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는 마음에 드는 모든 것을 자신이 가져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정이랑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어 끼 많은 남친 이대휘는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윙크를 보냈고, 심쿵 남친 하성운는 심쿵을 넘어 정이랑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서는 안영미가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댄스 동아리에 들어왔고, 황민현은 우연히 안영미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널 내가 지켜주겠다"라는 황민현의 말에 안영미는 완전히 그에게 빠져 버렸다. 반면, 강다니엘은 경상도 사투리와 잘생긴 외모로 안영미를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안영미는 강다니엘과 황민현 사이에서 갈등했고, 그녀는 강다니엘과의 스킨쉽을 앞두자 관객들에게 사과해 웃음을 선사했다.
위캔 업데이트 코너에 등장한 라이관린은 침묵 서비스에 대해 보도하는 정이랑 앞에 나타나 그녀에게 말없이 옷들을 추천했고, 정이랑은 "이 가게를 사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시사안무가로 등장했다. 이들은 기분을 춤으로 전하는 독특한 보도로 장도연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SNL워너원편은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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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