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58
연예

'힙한선생' 노잼은 가라…현실에서 찾는 꿀잼 스웩 (종합)

기사입력 2017.08.11 14: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재미없는 현실을 녹이고 재미를 찾아나서는 '꿀잼' 스웩드라마가 공개된다. 

11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2층 홀에서 JTBC 새 웹드라마 '힙한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나연PD를 비롯해 이주영, 유라, 안우연, 지조, 한별, 김지성, 박민수, 서장현, 이상원 등이 참석했다. 

'힙한선생'은 재미없는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방과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드라마. 전직 힙합퍼인 음악선생 공슬기(이주영 분)와 사고 유발자 방과후 힙합반 초등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 MBC '역도요졍 김복주' 등에 출연한 이주영이 언더 힙합퍼로 활동했던 초등학교 음악교사로 분한다. 그런 그의 재미없는 삶에 흥미를 더하는 기간제 영어교사 김유빈으로 유라가 출격한다. 공슬기를 짝사랑하는 연애 숙맥 초식남이자 동료 교사 이황으로는 안우연이 분한다. 또 공슬기의 전 남자친구이자 음반을 낼 때마다 히트하는 대한민국 힙합계의 독보적 존재 마초킹으로는 실제 래퍼 지조가 연기를 펼친다. 이외에도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방과후 힙합반 아이들로 박민수, 서장현, 한별, 김지성, 이상원 등이 나선다. 

심나연PD는 '힙한선생'은 굉장히 경쾌하고 유쾌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극이다. 힙합을 했었던 초등학교 교사와 또래 교사들이 모여 방과후 힙합반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조화가 되면서 학교 생활이 재미없었는데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서 재미를 찾는 그런 극"이라며 "극성이 굉장히 큰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일기처럼 여러분이 볼 수 있는 시트콤 같은 드라마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언더 힙합퍼 출신 교사라는 설정 때문에 이주영은 매주 랩수업을 받으며 준비했다. 이주영은 "촬영 들어가기 전 한 달 전에 마이너스라는 래퍼로부터 일주일에 2,3번 정도 랩수업을 받고 영상도 찾아봤다. 힙합 실제로 하는 무대, 외국 래퍼들 무대 같은 것을 찾아봤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라는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발랄하거나 청순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는 이번에는 '똘끼' 충만한 영어전담강사로 분한다. 두 사람은 첫 회부터 뽀뽀신을 선보이는 등 막강한 워맨스로 '힙한선생'을 이끈다. 
 
심나연PD는 "이주영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사람 마지막에는 다른 사람 같다고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주영이 밝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오히려 캐릭터를 맡으면서 동화된 느낌이다. 유라는 에너지가 넘치는 부분이 비슷하다. 원래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었던 것같지만 유빈처럼 상황판단 못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우연은 "무겁지도 않고 옴니버스식으로 되어있는 느낌도 있어서 편안하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뭔가 저랑은 달랐기 때문에 새로운 걸 연기하는 느낌이어서 너무 신선하고 재밌었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서툰 황이 그래도 노력해서 결국에는 슬기샘의 마음을 받게 될 것인지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래퍼 지조의 현실적인 분위기는 그의 캐스팅을 이끌어냈다. 지조는 "연기 경험이 없는데 불구하고 아역배우들 상대 배우들,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좋은 경험이 됐다. 직장에서 염세적인 느낌들을 가볍게 재밌게 풀 수 있는 그런 거 아니겠나. 일조하고 함께 하게 됐다는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즐거워했다. 

'힙한선생' 관전포인트에 대해 유라는 "배우들이 개그욕심이 생겨서 신 하나하나에 재밌는 포인트가 '킬링'일 것 같다.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시원한 웹드라마"라고 밝히며 기대를 더했다. 이주영은 "코믹 스웩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도 많이 담았다"며 상사를 향해 날리는 사이다와 다양한 OST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힙한선생'은 한편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