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6 01:34 / 기사수정 2008.10.06 01:34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첼시가 상승세의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첼시는 조 콜과 아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루마니아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디디에 드록바가 결장한 가운데,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를 축으로 플로랑 말루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조 콜을 배치했다.
그리고 중원은 데쿠의 장기 결장 속에 발락-램파드-미켈이 포진했으며 수비에는 부상을 당한 알렉스를 대신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존 테리와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짝을 맞췄다.
▲ 중원을 장악한 첼시, 경기를 지배하다
경기 주도권은 초반부터 첼시가 쥐어 나갔다. 전반 4분 우측면에서 조세 보싱와의 패스를 받은 미하엘 발락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말루다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프리델 골키퍼를 괴롭혔다.
중원을 장악한 첼시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아스톤 빌라는 간간이 공격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17분, 아넬카의 크로스를 프랭크 램파드가 달려들며 머리에 맞혔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램파드의 패스를 받은 조 콜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것. 분위기를 탄 첼시는 아넬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계속해서 아스톤 빌라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42분, 좌측면을 허문 애슐리 콜이 땅볼 크로스를 올려줬고, 발락이 쇄도하며 날린 슈팅이 프리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아넬카가 재차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첼시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 계속된 부상악령, 또 다시 쓰러진 조 콜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첼시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아넬카를 대신해 19살의 신예 프랑코 디 산토를 투입했고, 아스톤 빌라는 제임스 밀러와 쿠엘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첼시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인상을 찌푸리게 할만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후반 52분 조 콜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 2경기 결장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조 콜은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끝내 살로몬 칼루와 교체되고 말았다.
그러나 첼시의 상승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발락과 램파드는 강력한 슈팅을 통해 프리델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말루다와 칼루는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그 과정에서 발락은 문전 혼전 중에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볼이 뜨고 추가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아스톤 발라의 마틴 오닐 감독은 욘 카류를 빼고 말론 헤어우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으나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히려 계속해서 첼시의 공격을 막게 바빴다. 그러나 끝내 첼시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2-0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 2008/09 EPL 7라운드 경기결과 / 10월 5일
득점 : 조 콜(20분), 아넬카(42분)
경고 : 페트로프, 쇼레이(이상 아스톤 빌라)
첼시(4-1-4-1): 체흐 - 보싱와, 이바노비치, 존 테리, 애슐리 콜 - 미켈 - 발락, 램파드, 말루다(벨레티 82분), 조 콜(칼루 56분) - 아넬카(디 산토 45분) / 감독 : 스콜라리
아스톤 빌라(4-4-2): 프리델 - L.영(밀러 45분), 데이비스(쿠엘라 45분), 라우르센, 쇼레이 - 배리, 레오-코커, 페트로프, A.영 - 아그본라호르, 카류(헤어우드 70분) / 감독 :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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