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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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팔레르모에게 2-1 패…팔레르모는 4위 등극

기사입력 2008.10.06 00:01 / 기사수정 2008.10.06 00:01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유벤투스는 5일저녁(한국시간) 토리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08/09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팔레르모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전반전 초반에는 중원싸움이 치열하였다. 유벤투스의 폴센-시소코-마르키시오-지오빙코의 중원과 팔레르모의 리베라니-노체리노-브레시아노-심플리치오의 미드필더 싸움이 정말 치열하였다. 치열한 중원싸움의 결과, 전반 초반에는 별다른 기회가 없었다.

결국, 기회는 중원싸움에서 초반 우세를 점한 팔레르모에게 찾아왔다.

전반 24분, 리베라니의 프리킥을 카바니가 슛한걸 부폰이 잘 막아냈다. 하지만, 순식간에 쇄도해온 미콜리에게 결국 한 골을 내주면서 1:0으로 팔레르모가 앞서나갔다.

기쁨도 잠시, 골을 넣은 미콜리가 바로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밀리아치오와 교체되면서 팔레르모에게 위기가 시작되었다.

미콜리의 부상으로 인해 한 명의 공격수를 줄이고 4-3-2-1 포메이션으로 전환한 팔레르모이지만, 유베의 시소코-폴센 중원 라인에 밀리면서 점점 유벤투스의 분위기로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전반 38분경 아마우리의 돌파를 막던 밀리아치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유벤투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말았다.

역시, 유벤투스에는 프리킥의 달인 델피에로가 있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델 피에로는 벽을 오른쪽으로 넘어서 아멜리아 골키퍼까지 속이는 완벽히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1:1로 따라붙었다.

유벤투스는 좋은 분위기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자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전반전 41분, 시소코가 주심의 계속되는 주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심한 반칙을 밀리아치오에게 하였다. 결국, 주심은 시소코에게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유벤투스는 한 명이 부족하게 되었다.

후반전, 유벤투스는 팔레르모 선수들의 라인이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서 델 피에로, 지오빙코를 이용하여 공격을 펼쳤지만,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였다. 특히, 지오빙코는 계속해서 팔레르모 수비진을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팔레르모의 보보, 카로지에리 두 중앙수비수는 굳건했다.

경기가 지루하게 흘러가던 후반 36분, 심플리치오의 스루패스를 받은 '신예' 음체딜리제는 완벽한 슛으로 한 골을 성공시켰다.

음체들리제는 지금까지 단 한 경기에 교체출전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부폰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면서 팔레르모에서 최고의 출발을 시작하였다.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의 프리킥 등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팔레르모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9점을 기록하고 있다. 팔레르모는 승점 12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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