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6 09:21 / 기사수정 2008.10.06 09:21
특히, 영국, 미국 등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에 벌어지는 월드컵 예선 경기 중, 어떤 경기가 가장 기대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3.6%가 북한-이란 경기에 답해 6개 후보 중 3위를 달렸다.
언어별로 살펴보면 영어권에서 32.3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며 높은 관심을 얻었고, 독일어권에서는 18.1%로 2위, 프랑스어권, 스페인어권에서는 5%, 1%의 지지율로 4,5위를 차지했다.
남미의 강호가 맞붙는 아르헨티나-우루과이 경기가 전체 32.18%로 1위를 달렸고, 유로2008 준우승국 독일과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맞붙는 경기가 전체 26.64%로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이란은 지난 2005년 4월, 평양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북한이 패배하자 일부 관중들이 난동을 일으켜 문제가 돼 FIFA로부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아 망신을 사기도 했다. 더불어, 북한과 이란이 나란히 '핵문제'로 국제 사회에 많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축구 경기 맞대결 자체가 영어권 국가 축구팬들에게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란 경기는 15일, 이란 수도 테헤란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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