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터보 멤버 김정남이 김종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특집으로 터보 김종국, 김정남, 2PM 황찬성, 위너 김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유이와 결별한 강남이 스페셜MC로 참여했다. 강남은 MC들이 결별기사 다음날 있었던 녹화에서 계속 결별을 언급하자 "살살 좀 해라"라며 당황했다.
이어서 MC들은 "강남이 연애를 하더니 말이 많이 늘었다. 많이 수척해졌다"라며 계속 언급했고 강남은 해탈했다.
한편 김정남은 모든 이야기에서 김종국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남은 "잠깐 잘 안맞아서 18년간 종국이와 떨어지냈다. 그런데 업소에서 가짜 터보로 활동했다"라며 "김종국 목소리를 닮은 남자를 찾을 수 없어 여자 멤버와 활동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는 "나는 모든 걸 종국이의 컨펌을 받는다. 그래도 종국이를 만나서 이번 인생은 성공했다"라며 "매년 세금을 환급받다가 처음으로 세금을 내는 납세자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찬성이 "JYP에서는 멘탈 교육을 해준다. 전문가가 와서 성교육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남은 "나는 종국이가 그런 것도 다 해준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김진우가 "곱상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수염이 많아서 콤플렉스다"라고 말하자, 김정남은 "내가 종국이 목소리 이후에 부러운게 처음이다. 김진우의 외모가 부럽다"라며 "종국이는 천상의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개인기마저 "종국이를 위한 무대다"라며 혼자 추는 탱고무대를 선보였다. 결국 김종국은 김정남의 무한애정을 인정했다.
이날 김종국은 터보 이야기 뿐 아니라 '런닝맨'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다들 내가 아무것도 없었는데 재석이 형 때문에 떴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런닝맨' 초반에만 해도 형은 '무도'에 더 집중했다. 나는 내 밑으로 동생들은 매번 사비로 녹화 후에 밥을 사주면서 팀워크를 다졌다"라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과 김정남은 터보의 '트위스트킹'을 열창하며 변함 없는 찰떡호흡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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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