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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안길강, 갑자기 사라졌다…여진구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7.08.09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안길강이 갑자기 사라졌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과 뽀뽀하는 꿈을 꾼 정정원(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정원과 성해성은 불꽃놀이를 함께 보기로 했지만, 정정원은 차민준(안재현)의 사고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뒤늦게 약속 장소로 달려간 정정원은 "진짜 미안해. 내년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불꽃놀이 보자"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성해성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에 정정원은 "이걸로 마음 풀어라. 인간 불꽃이다"라며 나타났고, 개다리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성해성은 환하게 웃었다.

그런 가운데 남자(안길강)는 남은 돈을 성해성을 위해 쓰고 싶단 뜻을 밝혔다.  남자와 성해성은 정정원 모르게 정정원의 빚을 대신 갚아주었다. 정정원은 차용증을 찢으며 기뻐했다. 그날 밤 성해성을 만난 정정원은 빚을 갚았다고 말하며 "네가 오고 나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 고마워 해성아"라고 말했다. 성해성은 빚에 대해 모른 척했다. 

그때 홍진주(박진주)에게 친구들이 모인다고 연락이 왔지만, 정정원은 야근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정정원은 성해성과 단둘이 영화를 보려 했지만, 19세 영화인 탓에 신분증이 필요했다. 대신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다.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영화를 보기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그때 친구들이 밖에 도착한 소리가 들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성해성은 문을 열어주려 했지만, 정정원이 성해성의 입을 막았다. 두 사람은 계속 가깝게 붙어있었고,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밖이 조용해지자 밖으로 나갔지만, 아직 친구들이 있었다.

성영인(김가은)은 성해철(곽동연)을 안 보는 이유를 밝혔다. 과거 성해철이 성영인 엄마의 유품을 훔쳐갔다고. 성해철 역시 성영인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성해철은 성해성의 설득에 성영인 앞에 섰다. 성해철은 "미안해. 내가 정말 잘못했어"라고 사과했지만, 성영인은 나가려 했다.



성해성이 이를 말렸고, 성해철은 3년 동안 모은 통장을 건넸다. 매일 천 원, 이천 원씩 모은 돈이 들어있었다. 성해철은 "이런 걸로 마음 안 풀릴 거란 거 알아. 매일 미안했어"라며 "그때 내 딸이 태어났어"라고 고백했다. 성해철의 딸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성영인의 생일을 축하했고, 성영인은 성해철을 받아주었다. 

이후 차태훈(김진우)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차민준의 레스토랑을 찾아왔다. 차민준은 이복동생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차태훈(김진우)은 형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차권표는 차민준에게 "네가 형이란 거 모르게 해라"라고 밝혔다.

이를 우연히 들은 정정원은 차민준에게 술을 먹자고 한 정정원은 "엿들으려고 한 게 아닌데 죄송하다"라며 이실직고했다. 차민준은 오히려 후련해했다. 이어 정정원은 인형뽑기에서 뽑은 인형을 차민준에게 선물했다.  

한편 성해성은 통증의 진원지를 찾아다녔다. 성해성이 통증이 느껴질 때 항상 차권표(박영규)가 있었지만, 아직 성해성은 알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차민준의 외숙모는 차권표를 찾아와 "장례식장에 경찰이 왔었다. 학교 앞 교통사고에 대해  묻더라. 아무 얘기 안 했으니 걱정 말라"고 밝혔다.

차권표가 "돈이 필요한 거냐"라고 물었지만, 외숙모는 "됐다. 12년 전에 우리 남편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였을까요? 돈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남편한테 뭐라고 했냐"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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