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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2년반의 기다림"…보이프렌드, 아픈 만큼 성숙해진 '스타'

기사입력 2017.08.09 18:00 / 기사수정 2017.08.09 14: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넌 나의 별이 돼줄래~"

보이프렌드는 9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NEVER END'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Star'에는 보이프렌드의 깊어진 보컬과 성숙해진 감성이 담겼다. 사랑했던 여자가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됐다는 내용으로, 세련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달콤한 음악은 가장 슬픈 추억을 담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입버릇이 돼버렸어 / 흐르는 모든 걸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 / 잠은 오질 않고 너만 계속 날 찾아와 / 어떡해 니가 보고 싶어"등의 애절한 가사가 특징이다. 마치 2년 5개월간 보이프렌드를 기다려온 팬클럽 베스트프렌드를 향한 편지처럼 애틋하다.

2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보이프렌드는 시간이란 약을 먹고 더욱 성숙해졌다. 그리움은 음악이 됐고, 절절함이 담긴 여섯 멤버의 목소리엔 진정성이 묻어난다. 어느덧 데뷔 6주년을 맞이한 보이프렌드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진심을 말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됐다.

'스타'는 멤버 정민이 프로듀서 Superkiro와 몬스타엑스 주헌과 의기투합해 직접 만든 트로피칼 팝 장르 기반의 곡. 보컬에 집중 할 수도 있도록 악기 사용을 최소화해 보이프렌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편곡을 통해 여섯 멤버 각자의 보컬 특색을 강조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보이프렌드의 애절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보이프렌드는 이번엔 콘셉트를 강조하기보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로 공백기 동안 성숙해진 보이프렌드의 진짜 색깔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26일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내가 갈게', '내 여자 손대지마', '야누스' 등으로 파워풀하면서 댄디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3월 발표한 미니앨범 
'BOYFRIEND in Wonderland'는 2015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표방하며 '너란 여자'(피터팬), 'WITCH'(빨간 두건)으로 이어지는 잔혹 동화 3부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보이프렌드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앨범 발매 당일인 9일 저녁 8시  'BOYFRIEND 'NEVER END' COMEBACK LIVE'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스타'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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