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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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임창정·공형진·정상훈, 기다렸던 3色 유쾌 조합 (종합)

기사입력 2017.08.09 12:00 / 기사수정 2017.08.09 12: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창정과 공형진, 정상훈이 만든 유쾌한 조합이 '로마의 휴일'을 통해 완성됐다.

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의 리더 인한(임창정 분),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6년 만에 코미디로 컴백한 임창정과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공형진, '로마의 휴일'로 첫 주연작에 나선 정상훈만이 소화할 수 있는 능청스러운 매력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아날 예정이다.

이덕희 감독은 '로마의 휴일'이라는 제목에 대해 "낭만적이지 않나"라고 웃으며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 일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곤 하면 나이트클럽에 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지 않나. 휴일의 느낌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의 차별점은 진지하다는 것이다. (회사) 대표님이 제일 많이 영화를 보셨고, 저도 한 100번 정도 본 것 같은데, 보면서 짠했다.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덕희 감독과 '창수'를 함께 작업했던 임창정은 "제가 보기에는 감독님은 페이소스를 담으려고 하는 것이고, 초반이 웃긴 것이다. 감독님의 '창수'를 본 분은 아시겠지만 감독님은 제가 봤을때 이 작품을 코미디라고 접근 자체를 안한 것 같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또 이덕희 감독은 "저희가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를 안했다. 연기를 정극 연기를 제가 원했고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고, 임창정은 "아이디어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고 작업 과정을 함께 전했다.

현장에서는 가장 고참인 공형진을 중심으로 임창정, 정상훈 세 명의 조화가 어우러지며 유쾌한 조합을 완성해냈다.

임창정은 "서로 어색할 수 있는데 형진이 형이 격없이 다가가줘서 연기자분들도 마음을 열고 빨리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공형진은 "출연진이 100명 정도가 넘었다. 여성이 많아서 즐거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정상훈은 "공형진, 임창정 두 형들이 배우와 스태프들을 알뜰살뜰 챙겼다"고 얘기하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공형진은 "보통 코믹영화라고 하면 배우들의 개인기라든지 그런 어떤 상황 줄타기를 잘 해야된다. 코미디들이 보기엔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제일 힘들고 어려운 장르이지 않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차피 설정이 돼있는 시나리오 안에서의 내용들을 굉장히 현장에서 디테일하게 잘 다져줬다. 감독도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 의견 같이 수렴해서 말씀해주셨고, 제가 가장 형이고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주연으로 현장에서의 책임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귀감을 살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현장에는 이들을 비롯해 작품에 함께 한 한소영이 깜짝 등장해 현장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을 더했다. 

임창정과 공형진, 정상훈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하며 "제작진 이하 배우들은 영화가 개봉할 때 제일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저희 현장에서 있었던 열정과 성의, 이런 것들이 여러분에게 올곧이 다 전해지면서 또 한편의 좋은 영화가 나왔다는 얘기를 꼭 듣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상훈도 "찍을 때 많이 웃고 울었다. 웃기고 슬픈, 두가지 양면성을 담았는데,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말을 이었다.

'로마의 휴일'은 8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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