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8월 여름 극장가 대전의 복병으로 떠오른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9일 개봉한다.
7월 26일 개봉한 '군함도'와 8월 2일 공개된 '택시운전사'를 이을 흥행작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빅풋 주니어'(감독 제레미 드그루손, 벤 스타센), 공포 '애나벨:인형의 주인'(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함께 찾는다.
▲ '청년경찰'
'청년경찰'은 박서준과 강하늘, 두 청춘스타의 조화를 앞세워 유쾌한 웃음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년경찰'에서 박서준과 강하늘은 각각 들끓는 의욕에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경찰대생 기준, 원리원칙을 중시하지만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똑똑한 허당 희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락 영화라는 재미에 충실한 두 배우의 호흡, 또 물흐르듯 이어지는 흐름을 완성한 김주환 감독의 재치가 더해지며 기대를 높인다.
개봉일인 9일(오전 6시 5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28.6%의 실시간 예매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택시운전사'(37.8%)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 예비 관객들의 탄탄한 입소문을 확인했기에, 개봉 후 본격적으로 이어질 흥행 행보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109분. 15세이상관람가.
▲ '빅풋 주니어'
9일 개봉하는 '빅풋 주니어'는 머리카락이 쑥쑥 자라고 화가 나면 발이 불쑥 커져서 고민인 소년 아담이 아빠 빅풋에게 특별한 능력을 배우게 되면서 용감무쌍한 히어로로 성장해 나가는 스펙터클 어드벤쳐.
영화 속 캐릭터 빅풋과 아담은 올 여름방학 극장가에 첫 신고식을 앞두고 있는 신선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한 DNA를 물려받은 슈퍼 키드 아담과 아빠 빅풋이 함께 슈퍼 히어로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어드벤처가 다이나믹하게 와닿는다.
'새미의 어드벤쳐' 시리즈, '썬더와 마법저택'에 이어 앤웨이브픽쳐스가 7번째로 선보이는 3D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모두 100% 수작업으로 완성됐다고 전해지며 더욱 시선을 모은다. 92분. 전체관람가.
▲ '애나벨:인형의 주인'
여름 공포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8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포 거장'으로 불리는 제임스 완이 제작에, '라이트 아웃'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에 나섰다.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품으로 의미를 가진다. '컨저링'에서 파생된 '애나벨'에 이어 이후 '컨저링2' 속에 등장했던 수녀 귀신, 크룩드 맨 등을 주인공으로 한 솔로 무비들이 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받으며 그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 보다 넓은 팬 층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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