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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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진욱 감독 "이대형의 부상 악재, 안타깝고 미안하다"

기사입력 2017.08.08 17:2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FA도 앞둔 선수인데 안타깝다."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kt wiz 김진욱 감독은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하게 된 외야수 이대형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형은 지난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2회말 도루 시도 후 슬라이딩 과정에서 좌측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경기 후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뒤 8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무릎 십자인대파열 판정을 받았다. 

kt 유니폼을 입은 후 톱타자이자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이대형이었기에 개인도, 팀도 아쉬움이 크다. 김진욱 감독은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하는 부상이다"라며 "FA를 앞뒀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더욱 열심히 준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성적이 좋아지려고 하던 시점에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내게 미안하다고 하던데 내가 더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형은 올 시즌 6일까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337타수 90안타) 24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이대형은 부상 부위 안정화 및 초기 치료를 진행하면서 4주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과 복귀까지는 적어도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일단 빨리 수술하고 또 재활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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