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영옥이 '꽃피어라 달순아'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KBS 2TV 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김영옥, 임호, 최재성, 박현정, 신창석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옥이 연기하는 강분이는 기억을 잃고 강에 떠내려 온 고달순(홍아름 분)을 실제 손녀처럼, 혹은 딸처럼 키우게 되는 인물로, 일제강점기 때 남편을 잃고 한국전쟁 때 자식을 잃어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이날 김영옥은 이번 분이 역할에 대해 "60대가 안되는 나이부터 70대까지 넘나든다. 어린 아이들과 연기하는 60대가 안 된 모습은 다른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감독이 나를 썼다"고 곤란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신 오락가락 하는 것도 찍어야 하는데 걱정된다"며 "오랫동안 경험했던 걸 여기에 쏟아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덤벼 본다.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14일 오전 9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