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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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원신연 감독, 화장않은 조커 원해…부담"

기사입력 2017.08.08 11: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남길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상당히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8일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김남길은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경찰 태주로 분한다. 그는 늘 친절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딘지 모를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는 인물을 선보인다. 

김남길은 "원신연 감독님이 히스레저가 연기한 포스터를 사주셨다. 매력적이라고 하면서 화장하지 않은 조커를 이야기하면서 선물로 주셨다"며 "지금도 방에 있다. 단순하게 악역일뿐만 아니라 히스레저가 표현한 조커는 포스터에도 슬픔, 고독, 회한 같은게 많이 담겨있었다. 처음에는 부담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섬뜩하게 보이기 위해 체중을 감량한 설경구와 반대로 14kg를 증량해 더욱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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