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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정수정, 남주혁 진심에 신세경 납치 '분노 폭발' (종합)

기사입력 2017.08.08 00: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백의 신부' 정수정이 신세경을 납치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11회에서는 하백(남주혁 분)이 윤소아(신세경)에게 실연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신후예가 윤소아(신세경)를 덮쳤다고 오해해 주먹을 휘둘렀다. 윤소아는 "앞뒤 사정도 모르고 무조건 폭력을 쓰면 어떻게 해요"라며 신후예를 감쌌고, 하백은 "저놈을 널 덮치고 있는 게 내가 본 뒷사정이야. 그럼 뭐야. 앞 사정은. 둘의 명백한 미래를 내가 눈치 없이 방해했다는 건가? 내가 방해한 거야?"라며 분노했다.

윤소아는 "품위를 말하는 신의 입에서 나올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뭔데요"라며 물었고, 하백은 힘없이 윤소아를 놓아줬다.

다음 날 하백은 "무책임해도 되겠어? 무책임해도, 결국은 무책임하게 되겠지만 시작해도 되겠어? 우리가 뭐냐고 물었어. 난 네가 불행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길 바라게 됐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하백은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고 네가 내 시작이고 끝이고 싶은데. 너로 가득차고 싶고 넘치면 흐르도록 내버려두고 싶은데. 내 질투가 정당하고 싶고 주먹질을 해도 떳떳하고 싶은데. 그걸 다 하려면 시작해야 되는데. 네 말대로 정해진 우리 미래가 바뀔 일도 없지만 시작을 해도 되겠어"라며 고백했고, 윤소아는 "아니요. 하지 마요. 시작 같은 거"라며 거절했다.

이후 하백은 비렴(공명)에게 연락해 인간들이 하는 방식으로 삐뚤어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비렴은 하백에게 술을 먹였고, 하백은 만취한 채 술주정을 부렸다. 게다가 하백은 시비를 거는 남성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무라(정수정)는 하백의 마음을 알고 윤소아를 찾아갔다. 무라는 "네 조상이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도 하백 곁에 있을 수 있을까. 네 조상이 왜 신의 종이 됐는지 지금부터 그 얘기 한 번 해볼까"라며 윤소아를 데리고 사라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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