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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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슈팅 30번' 주고받은 인테르, 브레멘에 비겨

기사입력 2008.10.02 10:31 / 기사수정 2008.10.02 10:31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인테르와 브레멘이 총 30개에 가까운 슛을 쏘는 공방전끝에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인테르는 2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이탈리아 밀라노 쥬세페 메아차 구장에서 열린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인테르는 전반 13분, 마이콘이 아드리아누와 2:1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멋진 돌파 이후 살짝 띄운 칩슛으로 한 골을 선취득점 하였다.

동점을 노리던 브레멘은 '신예' 외질과 디에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전반 40분경, 피사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외질의 크로스를 받아 피사로가 발을 갖다대면서 한 골 만회한 것이다.

그 이후, 인테르는 스탄코비치를 콰레스마와 교체하고, '조커' 크루즈를 투입하면서 더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브레멘의 88년생 신예 메수트 외질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무링요 인테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순위는 아직 인테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요즘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없고, 플레이에 짜임새가 부족한 것으로 보여, 아직 팀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무승부로 인해, 인테르는 아노르토시스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B조의 공동 선두로 나서고 있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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