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2 10:01 / 기사수정 2008.10.02 10:01
로마는 2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기준) 프랑스 보르도 홈구장 스타드 샤방에서 열린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2차전에서 승리하였다.
로마는 경기 전반 18분 만에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구르쿠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파누치를 앞에 두고 쏜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실점하였다. 하지만, 보르도는 전반 38분에 수비수 엔리케가 팔꿈치를 휘두르면서 퇴장당하면서 한 명이 부족하게 되었다.
한 명이 부족한 보르도는 공격수를 수비수와 교체하는 등, 수비적으로 선수 교체를 하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역시 수적 열세는 극복하기 힘들었다.
후반 20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부치니치는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한 골을 득점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던 로마는, 부진한 메네즈를 밥티스타와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었다. 결국, 후반 27분경, 밥티스타가 절묘한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역전하였다.
한번 골 맛을 본 '야수' 밥티스타는 계속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12분 후, 타데이의 크로스를 받아서 살짝 차 넣어서 한 골을 추가하였다.
결국 보르도는 한 명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1로 패배하였다.
요즘 상당히 좋지 못한 폼으로 원성을 사고 있던 밥티스타는 2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의 영웅이 되었다. 또한, 스팔레티 감독도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면서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로마는 A조에서 첼시, 클뤼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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