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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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여자친구X비투비가 전하는 여름 물놀이의 끝 (종합)

기사입력 2017.08.05 22:52 / 기사수정 2017.08.05 22:5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룹 여자친구와 비투비가 완벽한 여름 물놀이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여름 기획 물놀이 특집'이 전파를 탔다. 특별 게스트로 여자친구의 유주, 엄지, 신비, 그리고 비투비의 은광, 민혁, 창섭이 함께했다.

여자친구는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와 바다 옆에 있는 이색 워터파크를 다녀왔고, 비투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상 레저를 즐겼다. 먼저 여자친구의 '워터파크 투어'가 소개됐다. 이들은 재밌는 여행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워터파크의 '크'를 따서 '크크투어'로 여행 테마를 정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축구장의 17배에 달하는 워터파크를 찾아 파도풀로 워밍업을 끝낸 후 슬라이드에 도전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당황한 이들은 "얼굴을 찡그린 사람이 벌칙으로 물대포를 맞고 간식을 사기로 하자"는 내기를 걸었다.

유일하게 얼굴을 찡그린 건 신비였다. 이들은 곧바로 물대포 벌칙을 실시했고, 멤버들의 걱정과 달리 신비는 물을 맞고도 완벽한 비주얼을 유지해 감탄을 자아냈다. 신비는 "생각보다 물줄기가 너무 강해서 목걸미가 아팠다"고 웃었다.

각종 슬라이드를 추가로 즐긴 멤버들은 배가 고팠는지 한 식당을 찾았다. 메인 메뉴는 갯장어였고, 밑반찬으로 삭힌 홍어가 나왔다. 선뜻 먹지 못하는 유주, 엄지와 달리 신비는 맛있게 먹었다. 이에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유주와 엄지도 도전했지만, 삭힌 홍어의 특유의 향에 먹지 못했다. 신비는 계속 "맛있다"를 연발하며 남다른 홍어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바다 옆에 위치한 워터파크를 찾은 멤버들은 그동안 보지 못한 신상 놀이기구에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물대포를 이용해 사람을 날려버리는 1.5톤의 물대포 '캐논볼'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신비가 눈 깜짝할 새 날아가자 지켜보던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비는 "코에 비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며 "갑자기 내가 사라졌다. 지상과 수중의 경계가 없어지는 느낌이다"고 웃었다. 이어 이들은 무려 각도가 72도에 달하는 다이렉트 슬라이드에 도전했고, 상상 이상의 짜릿함에 감탄을 연발했다.

다음으로 비투비는 수상 레저를 즐기러 상주를 찾았다. 이들은 수상 스키에 도전했고, 민혁이 첫 주자로 나섰다. 앞서 KBS 2TV '출발 드림팀'을 통해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했던 민혁은 가뿐하게 성공했고, 난이도를 올려 중급 단계까지 멋지게 소화해 운동돌의 면모를 면모를 뽐냈다.

반면 나머지 멤버들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걱정과 달리 창섭이 무사히 초급 단계를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창섭은 중급에 도전했고, 처음에는 성공하는듯 하다가 이내 물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은광은 시작 전부터 "너무 무섭다"며 떨었고, 불안해하면서도 초급 단계를 통과했다. 이어 "중급은 바로 떨어질 것" 같다는 멤버들의 예측과는 달리 중급 단계에서도 꽤 오랜 시간 버텨 수상 스키의 짜릿함을 즐겼다. 이 결과 수상스키 최우수상은 물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한 서은광에서 돌아갔다.

다음으로 '수상 드림팀'에 도전했다. 마치 '출발 드림팀'을 연상케하는 장애물 코스가 있었고, 이들은 식사를 걸고 내기 게임을 펼쳤다. 특히 민혁과 은광의 대결에서 눈에 띄게 은광이 뒤쳐졌고, 민혁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은광을 도와주는 등 가볍게 압승을 거뒀다. 최우수상은 민혁에게 돌아갔고, 은광과 창섭은 플라이피시를 타며 립스틱 바르기 게임을 이어갔다. 입술에 잘 바른 은광과 달리 창섭은 조커를 연상케 할만큼 립스틱을 얼굴에 범벅했다.

이어 이들은 강원도 인제를 찾아 수륙양용차에 도전했다. 수륙양용차는 물, 갯벌, 육지를 모두 달릴 수 있는 8륜차였다. 멤버들은 "놀이기구 보다 훨씬 재밌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내 자갈 위를 달리는 차 덕분에 연신 엉덩방아를 찍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직접 운전에도 도전해 스피드를 십분 즐겼다. 각종 수상 레저를 즐긴 멤버들은 가장 재밌었던 종목으로 수상스키를 선정했다.

같은 여름 물놀이 임에도 전혀 다른 여행을 꾸린 여자친구와 비투비. 투표 결과 78표를 받은 비투비가 여자친구(61표)를 누르고 승자가 됐다.

jj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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