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최근 척추뼈 골절 부상을 당한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이번 시즌 참여 여부를 두고 이야기 중이다. 김병만이 참여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제작진 역시 여러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김병만은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조만간 진행되는 SBS '정글의 법칙' 새 시즌 촬영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정글의 법칙' 관계자는 김병만의 합류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현재 한국에 돌아와 검사를 받고 회복 중이고, 제작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의사의 소견과 김병만의 회복 경과, 본인 의견을 모두 종합해 주말이나 다음주 초 쯤 이번 시즌 참여 여부에 대해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은 병만족을 이끄는 족장 김병만의 역할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출연하는 게스트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제작진까지도 정글에서만큼은 그를 김병만이 아닌 '족장'이라고 부르면서 김병만에게 큰 의지를 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도 김병만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 김병만의 부상 상태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서 "'그럼 '정글의 법칙'은 어떻게 되나"라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
제작진은 아직 김병만의 불참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새 시즌 촬영 시작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김병만의 정글 합류가 힘들 것이라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제작진도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이번 시즌에 불참하게 되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방송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족장 김병만이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김병만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이번 시즌에 함께 정글로 떠나지 못할 것을 대비해서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이다. 김병만이 이번 시즌에 불참하게 될 경우 제작진은 어떤 방식으로 이번 시즌을 이끌지, 그리고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워줄 팀원은 누구일지, 최대한 김병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제작진이 어떤 방안을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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